메가시티 부울경광역의원들 "특별연합규약 유지 ‧ 경제동맹 찬성"

지속가능발전 위해 의기투합, "지방소멸, 청년유출 방지 여야 협력 성과"
반선호?서지연?이승우(부산), 손명희(울산), 한상현?허용복(경남) 의원 참여

정 원 승인 2023.02.01 15:23 | 최종 수정 2023.02.22 00:23 의견 0
부산시의회 이승우 의원은 D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산업은행 부산시 이전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배경에 대해 “부산이 국제 금융도시로 비상해야 국가 균형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부산시의회>


[메가시티뉴스 정 원 기자] 메가시티 ‘부·울·경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광역의원 모임’은 1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유지 및 경제동맹 찬성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메가시티 부·울·경광역의원모임은 오는 2일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의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규약 폐지안’ 처리를 앞두고 지방소멸, 부울경 청년인구 유출 문제 등의 해법을 찾기 위해 부울경에서 고민해온 긴 시간과 여야를 초월하고 공동의 노력으로 만든 체제를 굳이 폐지하려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다만, "새로 선출된 시·도지사들이 부울경 경제동맹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존중하며 이 또한 부울경 지역 발전을 위한 하나의 기구로 중요한 역할을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부울경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광역의원 모임’은 부산, 울산, 경남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광역의원들의 초당적 결합으로 최근 결성한 단체로 "부울경 특별연합은 소속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부울경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승우 부산시의원(기장)은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좌초된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메가시티)에 대해 “오랜 시간 많은 분들의 노력 끝에 작년 4월 정부의 승인을 거쳐 올해 1월부터 사무 개시만 앞둔 상황에서 경남도와 울산시가 메가시티를 뒤엎은 근거와 논리가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며 “인구와 산업, 자본이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상황에서 피해자인 비수도권 지자체가 ‘소지역주의’에 매몰돼선 안 된다”고 했다.

또 이승우 부산시의원은 "지역균형발전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된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을 무조건 폐지할 것이 아니라 그대로 유지하되, 경제동맹도 잘 추진하여 부울경의 상생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광역의원모임에는 부산시의회 서지연, 반선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승우 부산시의원(국민의힘), 손명희 울산시의원, 한상현 경남도의원(이상 민주당), 허용복 경남도의원(국민의힘)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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