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수원, 2030세계박람회 유치 등 업무협약 체결

박형준 시장ㆍ황주호 사장 "국내·외 홍보, 자연과의 지속가능 사회 실현 협력" 약속
한수원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 가능,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 큰 도움 기대

강 산 승인 2023.03.09 09:52 | 최종 수정 2023.03.14 10:46 의견 0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과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이 6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메가시티뉴스]


[메가시티뉴스 강 산 기자]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기관들의 협력이 더해지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7박 10일간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서 귀국한 직후에도 쉬지 않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6일 오후 3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황주호)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내·외 홍보 활동과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인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황주호 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의 각종 네트워크와 채널을 활용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국내외 홍보 활동에 상호 협력한다. 또한 물, 식량, 기후 위기 등 세계 인류의 당면 문제에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함께, 새로운 기술로,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이라는 ‘인류공존프로젝트’에 공감하고, 향후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사업 및 활동에도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부산시와 정부는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방문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에 대비해, 실사단을 환영하고 국민들의 유치 열망를 세계로 알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지금 이 시기가 오는 6월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 11월 개최지 최종선정 등을 앞두고 있어,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의 유치 지지를 얻기 위한 국내외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알리기에 한수원(주)의 국내 및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돼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주호 사장은 “한국수력원자력(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치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세계 3대 메가이벤트 중 하나인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힘을 보태게 돼 매우 의미 있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현재 대한민국이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2030세계박람회는 지난 대전·여수엑스포와 같은 인정엑스포와는 차원이 다른, 경제․문화 올림픽으로 불리는 등록엑스포”라며 “이를 2030년 부산으로 유치하면 부산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역의 경제체질을 새롭게 바꾸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박 시장은 “2030세계박람회가 반드시 부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현지실사부터 6월 4차 경쟁프레젠테이션, 11월 개최지 최종선정까지 모든 행정력을 투입,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하겠다”며 “전 국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대한민국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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