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하나된 힘으로 무너지는 민생 일으켜 세우겠다"

"정권심판 총선 전초전 반드시 이겨야, 한 시 낭비도 없이 죽을 힘 다해 선거 승리"

강 산 승인 2023.09.29 06:49 | 최종 수정 2023.10.02 09:23 의견 0
이재명 대표는 28일 당원들에게 추석메시지와 함께 강서구청장 선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메가시티뉴스 강 산 기자] 27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재명 대표는 추석연휴 첫날인 28일 병원에서 단식 회복 중에 당원들에게 추석 메시지를 보냈다.

이 대표는 "하나된 힘으로 무능한 정권에 맞서고 국민의 삶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가 야당 탄압에 몰두한 채 민생을 팽개친 사이 전국 곳곳에서 먹고 살기 힘들다는 호소가 넘쳐나고 있다"며 "민주당이 무너지는 민생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꽉 찬 보름달 같은 국민의 희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하나 된 힘으로 무능한 정권에 맞서고 국민의 삶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힘든 고비마다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며 “하나 된 그 힘으로 어떤 고난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강서구청장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것과 관련 이 대표는 진교훈 후보 선거 지원에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총력 동원 체제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조정식 사무총장, 이해식 사무부총장으로부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현황을 보고받은 뒤 “정권 심판 선거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 될 것으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란 게 방심을 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한 시도 낭비함이 없이 죽을 힘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당도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선거승리를 위한 당원 총동원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전국에 계신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강서구청장 선거에 관심을 갖고, 대한민국 전체와 운명에 관계된 일이라 생각해야 한다”며 “전 당원 동원 체계를 만들어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정권이 무능한 데다 유능해 보이려는 의지조차 없는 것 같다”면서 “국정 실패를 정쟁과 정적 죽이기로 덮을 수 없다는 것을 강서구민들과 국민들이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 정부 경제 실정 나열 "윤석열 정부, 야당 탄압·언론장악·이념전쟁에만 몰두"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이 한가위 같은 따뜻한 위로가 되겠다"면서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폭정을 멈춰 세우겠다고 결기를 다졌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추석 장바구니 물가에 걱정이 앞서는 현실"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소비 심리와 기업 경기 전망을 모두 얼어붙게 했다"고 지적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가계와 기업 부채가 사상 최대치인 'GDP(국내총생산)'의 약 2.3배까지 불어났다"며 "한국은행은 가계대출과 부동산 가격 등을 정책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경제 전체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고통과 불안 해소에 신경 쓰기보다는 야당 탄압과 언론장악, 이념전쟁에 몰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 역대급 재정 적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처럼 민심과는 동떨어진 방향으로 질주하고 있다"고도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폭정을 반드시 멈춰 세울 것"이라며 "정권의 온갖 탄압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의 삶을 살피며 한가위 같은 따뜻한 위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민생·미래예산을 복원시키고, 국민께서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처럼 가족 친지들이 한데 모여 정겹고 따뜻한 한가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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