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산불꽃축제 100만 인파 몰렸다"

'부산멀티불꽃쇼'가 '끌림, 설렘, 울림'을 주제로 다채로운 불꽃...

정 원 승인 2024.11.12 07:37 | 최종 수정 2024.11.19 08:56 의견 0
제19회 부산불꽃축제 [사진제공=부산시]


[메가시티뉴스 정 원 기자] 제19회 부산불꽃축제가 9일 밤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하늘로 형형색색의 불꽃을 쏘아올리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부산, 글로벌허브 도시 도약'을 주제로 1부에서 '해외초청불꽃쇼'가, 2부에서 '부산멀티불꽃쇼'가 '끌림, 설렘, 울림'을 주제로 35분간 다채로운 불꽃을 연출했다.

올해는 물결 모양으로 흐르는 '웨이브 불꽃'과 글로벌허브 도시 도약을 알리는 '문자 불꽃'이 처음 선보였고 국내 최초로 낙하산처럼 떨어지는 '패러슈트 불꽃'을 비롯해 지름 400m 초대형 불꽃도 등장했다.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때마다 관람객들은 곳곳에서 환호성을 터트렸고, 스마트폰으로 불꽃을 찍는 손길도 바빴다.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는 해상에서 불꽃놀이를 즐기려는 관람객을 태운 여객선과 유람선 등 160여 척이 몰렸다.

부산시는 이날 10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공무원, 소방, 경찰 등 6,700명의 요원을 배치했으며, 특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부산을 찾아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안전관리 대책을 함께 살폈다.

한편 올해 부산불꽃축제에서 광안대교 조명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9일 부산불꽃축제에서 불꽃쇼 직전 연출 상황실에 설치된 광안대교 조명 연결 케이블이 파손되면서 광안대교 경관조명이 꺼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부산축제조직위원회 측은 상황실 텐트 안으로 10대 3명이 갑자기 들어왔다가 관리 요원의 제지로 나가는 과정에서 설치된 케이블을 건드려 파손돼 광안대교 경관조명이 꺼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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