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의발견]'부산시 LA산불 피해 10만불 지원' 류영철 대표 제안...'화제'
류영철 대표, ‘부산 자매도시 LA 화재 극복을 돕는 시민모임’ 결성 추진...
바다살리기국민운동부산본부 대표, 평통 부산 국장 역임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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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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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뉴스 정 원 기자] 부산시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금 10만달러 지원에는 한 시민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음이 확인돼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가야일보 이사인 류영철 (사)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부산 대표이다. 류 대표는 평소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바쁜 일정 중에도 해양환경보호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묵묵히 겸손한 자세로 시민봉사 활동을 오랫동안 해온 숨은 일꾼이다.
특히 지역에서는 다소 생소한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만들어온 사회가치경영(ESG) 관련 국제개발협력 전문가이자 도시외교 전문가이기도 하다. 지난 3년여 세계를 긴장시킨 코로나19 시기에는 만 4년간 헌법상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 사무국장을 맡아 팬데믹 초기 마스크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LA민주평통 교민들을 위한 마스크 기증 사업에 적극 노력한 사례도 있었다.
이번 LA 산불사태에도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피해의 심각성을 빠르게 인지하고 부산광역시 고위 정무라인에 건의해 박형준 시장의 신속한 판단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류 대표는 부산시의 공적 지원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시민사회의 역량을 모아 ‘부산 자매도시 LA 화재 극복을 돕는 시민모임’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LA 산불 진화률은 20% 못미칠 정도로 이어지고 있으며, 수십명의 인명피해와 2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있어 세계적인 아픔으로 기록되고 있다. 아울러 손실액은 약 1500억 달러, 한화로 220조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본보 임직원은 물론 애독자들도 산불을 하루빨리 진압하고, 위기를 극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아울러 류 대표는 인도적 지원활동과 함께 이후 LA 복구 작업에 민간 주도로 우리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부산시 산하 (재)부산경제진흥원(원장 송복철),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양재생),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과 협의 중이다. LA 화재 피해극복을 돕는 일에 뜻있는 기업과 단체, 시민들이 앞장서서 함께 동참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관심있는 시민과 기관 및 단체는 전화 051-727-5883 번호로 연락하면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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