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 내한공연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여?
김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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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3 13:50 | 최종 수정 2019.07.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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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8월 3일, 4일 양일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의 ‘잠자는 숲 속의 공주’ 공연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연하는 아이스발레는 정식 공연장 무대에 설치된 아이스링크 위에서 피겨스케이트를 신은 러시아 무용수가 고전발레 공연을 펼치는 이색적인 무대로 피겨 스케이팅과 정통 클래식 발레가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선율과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 공연은 1998년 8월 1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처음 공연한 후, 올해로 내한 22주년을 맞았으며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등 국내 유명 극장에서 선보이면서 여름방학 최고의 가족 공연으로 인정받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포항 시 승격 70년을 맞이해 올여름 특별한 볼거리를 마련했다.”라며 시민의 많은 호응과 관람을 요청했다.
한편, 1967년 창단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발레리나와 피겨 스케이터들이 아이스쇼와 차별화한 고전 발레 레퍼토리의 전막 공연을 선보이는 단체로, 무대 세트 설치가 가능한 정식 극장에서만 공연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미국, 영국, 스웨덴, 핀란드, 그리스, 벨기에, 중국, 한국 등 전 세계에서 활발히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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