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샤인머스켓·사과, 2022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정

경남 거창군은 지난 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이승필(50세, 거창읍)씨의 샤인머스켓이 '최우수상', 강석갑(65세, 위천면)씨의 아리수 사과가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5일 전했다.

김병연 승인 2022.12.05 17:2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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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국산 과일의 우수성 홍보 및 소비 촉진, 과수산업 육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과수농협연합회에서 주최·주관하는 과수 부문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올해는 시·군에서 추천한 사과, 배 등 일반과수 7종과 산림과수 4종에서 총 178점을 대상으로 계측·외관·과원심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46점을 최종 선발했다.

포도 부문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승필씨는 재배경력이 10년인 전문 과수농업인으로서 0.8ha 재배면적에 연간 1.7t의 샤인머스켓을 생산하고 있고 현재 한국포도회 거창군지회장으로 활동하며 회원 품질관리 교육과 박스 당도표시제를 시행에 고품질 샤인머스켓 생산에 앞장서고 있는 모범농업인이다.

이날 수상자에게는 대상에 국무총리표창과 500만 원, 최우수상에 장관표창과 200만 원, 우수상·장려상·특별상은 각각 1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사과와 포도가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4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특히 올해 전국적으로 품질이 나쁜 샤인머스켓이 대량 출하돼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던 상황에서 '거창 샤인머스켓'이 전국 최고상을 받아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과수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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