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상서 설 연휴 잇따른 사건·사고 발생 현장 [사진=부산해경 제공]


[메가시티저널 강 산 기자] 부산해양경찰서(서장 김형민)는 어제(1일)와 오늘(2일) 주말 동안 연이어 발생한 해양사고에 신속히 대응하며 구조 활동과 방제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1일 오전 10시 32분경,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선 A호(9520톤)의 컨테이너 세 개가 해상으로 유실되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이 사고는 하역 작업 중 크레인과의 충돌로 발생했으며, 유실된 컨테이너는 적재 화물이 없는 상태였다. 부산해경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예인선을 동원하여 유실된 모든 컨테이너를 안전하게 수거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광안대교 앞 해상에서 대형 카페리 B호(2만1688톤)에 승선 중이던 한 남성 승객(60대)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해경 광안리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즉각 출동하여 해당 승객을 육상으로 이송했고, 대기 중인 119 구조대에 안전하게 인계하였다. 당시 피해자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또한 같은 날 저녁 8시에는 대평동 물량장 내 계류 중인 예인선 C호(150톤)에서 한 남성(30대)이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신속히 투입되어 줄을 붙잡고 있던 피해자를 구조하고 육지로 이송했다. 해당 피해자는 저체온증 외 특별한 이상 없이 안전하게 보호 조치를 받았다.

2일 오전에는 기장의 시랑리 갯바위 인근에서 차량이 후진 중 바다로 빠지는 사고가 보고됐다. 운전자(70대)는 자력으로 탈출하여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차량에서 소량의 기름 유출이 확인되었다. 이에 부산해경은 즉각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사고 차량을 육상으로 안전히 인양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해상에서는 작은 실수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철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