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동래여고에서 교토국제고와 동래여고간 자매결연을 맺고 국제교류 증진을 약속했다. [사진=동래여고 제공]
"고시엔 우승의 기적, 동래여고와 함께"
부산광역시 금정구 소재 학교법인 동래학원(이사장 오정석)의 동래여자고등학교(교장 오용남)와 일본 교토국제고등학교(교장 백승환)는 24일 양교 간 국제교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개교 130년 전통의 동래여고와 일본 속 민족학교로 재일교포들이 1947년 설립한 교토국제고의 학생 및 교직원 간의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문화적 이해 증진과 교육적 발전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맺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교는 ▲학생 교류 프로그램 운영 ▲문화 체험 활동 지원 ▲교직원 학술 교류 및 교육 협력 ▲학교 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의 다양한 교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은 직접 상대 학교를 방문하여 수업을 함께 듣고, 문화 탐방 및 전통 체험 등을 통해 상대 국가의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자매결연 협약은 교토국제고가 지난해 일본의 대표 고교야구대회인 제106회 고시엔에 우승하고 난 뒤 '백송홀딩스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 수상이 계기가 되어 백승환 교장이 지난해 11월 28일 동래여자고등학교 방문하면서 추진됐다. 부산시 교육감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교토국제고등학교가 부산 내 사립 여학교와의 자매결연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고, 그 자리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래여자고등학교를 추천하면서 논의가 진행됐다.
1차 협의 과정에서 양교는 교류 대상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들로 구성되며, 초기에는 소규모로 교류를 시작하되 향후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하는 동시에 교류 목적은 문화교류 및 어학연수로 설정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양교 국제교류 담당자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동래여자고등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글로벌 시각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국제적 감각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교토국제고등학교 역시 한일 간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교육적 교류를 확대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동래여자고등학교 오용남 교장은 "이번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국제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일 양국의 교육 발전과 우정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토국제고등학교 백승환 교장 역시 "두 학교 간의 협력이 학생들에게 큰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약 체결과 함께 동래여자고등학교는 2025년 3월 24일부터 3월 28일까지 교토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하여 국내 교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교토국제고등학교에서도 동래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하여 일본 현지에서의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본 협약을 통해 양교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학생들이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