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UN평화기념공원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기다리고 있는 부산 야4당 지도부 [사진=조국혁신당 부산시당 제공]
[메가시티뉴스 송원석 기자]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은 유통기한을 다했을까
14일 오전 부산으로 향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일정에 특이점이 발견됐다. 이날 오전 첫 일정이었던 UN평화기념공원에는 민주당 인사 외에 조국혁신당(시당위원장 직무대행 최종열), 진보당(시당위원장 노정현), 기본소득당(시당위원장 박재희), 사회민주당(시당위원장 최영구) 등 야 4당 시당위원장들이 모여 이재명 후보를 함께 반겼다.
이 후보는 UN평화기념공원에서 참배한 후 "부산에서 경남을 거쳐 전라도까지 위기 극복 사장령관으로서 각오를 다지겠다"면서 "국난을 극복한 이순신 장군이 기록한 승리의 역사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장연합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 피켓을 들고 있는 조국혁신당 당원들 [사진=조국혁신당 부산시당 제공]
이에 부산의 야 4당도 한마음으로 뭉쳤다.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과 민주당은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제정당 연석회의'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내란 완전 청산과 사회개혁을 이루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제 이재명 후보는 우리들 모두의 후보"라며 응원에 힘을 모았다.
이날 이 후보는 부산의 화두인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대체할 수 있는 해수부와 HMM본사 이전 공약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