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국산 신품종 사과 ‘아리수’ 현장 평가회 및 시식회 열어

김시동 승인 2019.08.28 13:22 | 최종 수정 2019.08.28 13:28 의견 0

(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영천시는 지난 27일 관내 화남면 과수원에서 국산 신품종 ‘아리수’ 사과 '현장 평가회 및 시식회'를 농업인,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영천시에서 국산 신품종 ‘아리수’ 사과 현장 평가회 및 시식회를 진행하고 있다.
영천시 화남면 과수원에서 국산 신품종 ‘아리수’ 사과 현장 평가회 및 시식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영천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신품종 사과 ‘아리수’를 보급하여, 국내 사과의 주력 상품인 ‘후지’ 사과의 가격 하락과 수입과일 증가로 인한 사과 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9월 상순에 수확하는 ‘아리수’ 품종은 영천처럼 해발이 비교적 낮은 지역에서도 탄저병에 강하고 색깔도 잘나 기존 ‘홍로’ 품종보다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과형이 예쁘고 식감과 보존기관이 뛰어나 앞으로 영천지역 특화 품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국내 생산량 증가와 외국 과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품종 개발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판단하여 ‘아리수’ 품종과 함께 ‘썸머킹’, 미니사과 ‘루비 에스’ 등 우수한 신품종 사과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재배되는 ‘루비 에스’ 미니사과는 일본 품종인 ‘알프스오또메’ 보다 우수한 품질로 미니사과의 국산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평가회에 참석한 농업인 박정하 씨는 “아리수 품종이 맛이 좋아 지난해 먹어본 소비자들이 올해도 찾고 있어 앞으로 아리수 품종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 시장은 “앞으로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먹기 편하고 맛있는 신품종을 적극 보급해 과수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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