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폭염 대비 스마트그늘막 설치

경남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장마 후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앞 사거리 등 10곳을 선정해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그늘막을 시범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Megacity 승인 2022.07.05 14:0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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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된 스마트그늘막은 사물인터넷(loT)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 날씨에 따라 스스로 펴고 접기 때문에 별도의 인력이 필요하지 않고 갑작스러운 기상 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주간에는 그늘이 넓게 형성돼 잠시나마 땡볕을 피할 수 있고 야간에는 그늘막에 부착된 LED 조명으로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보안등 역할을 해 시민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존 설치·운영 중인 고정형그늘막 250개소와 이번에 시범 설치한 스마트그늘막 10개소를 더해서 간선도로변 횡단보도 등에 260개소의 그늘막을 설치·운영 중이며 폭염특보기간(5.20 ~ 9.30.) 중 시민의 요구를 받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그늘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조물 배상공제 보험에 가입하고 관리담당자를 지정해 정상 작동 여부와 기타 특이사항을 꾸준히 점검할 계획이다.

조일암 안전건설교통국장은 "매년 심해지는 폭염에 대비해 설치한 스마트그늘막이 도심 속 작은 폭염 쉼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 사물인터넷(loT) 등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편의를 높이는 행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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