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청년 경계선 지능인(느린학습자) 교육생 수료식 개최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지난 11월 29일(금) 부산대학교 미래시민교육원에서 최초 청년 경계선 지능인 지원사업인 '수영 차근차근 스테이션'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병연 승인 2024.12.05 11:1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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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료식에는 지난 3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성실히 마친 경계선 지능인 청년 27명을 비롯해 청년들의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가 71∼84점 사이로 지적장애(IQ 70점 이하)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복잡한 임상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사회생활 및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로, 이번 사업은 수영구와 부산대학교 미래시민교육원(원장 이기영), 협동조합 매일매일즐거워(이사장 정순영)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진행했다.

교육은 자립생활기술교육과 직무체험(훈련)을 중점적으로 전문강사진들이 주 3∼4회 1일 4시간 교육 및 직무체험(훈련) 과정을 맡아 진행하고, 교육생들의 정서와 심리 지원을 위해 매주 개별 상담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청년 A씨는 수준에 맞는 교육을 비슷한 동기생들과 받게 돼 서로 소통하며 단합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이번 교육의 모티브인 종착지 기차역까지 동기생들과 함께 도달할 수 있게 돼 만족한다고 했다.

강성태 구청장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경계선 지능인 청년들이 이번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것에 격려를 보내며, 아울러 수영구는 앞으로도 청년 경계선 지능인들의 자립과 사회적응을 위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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