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696억 규모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첫 삽

15일 동백공원 일원 수영부두에서 기공식 열려

송원석 정경부장 승인 2025.01.15 17:04 의견 0

[메가시티뉴스 송원석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 15일 오후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5일 오후 해운대구 우동 소재의 동백공원 일원 수영부두에서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이대석 시의회 부의장, 해운대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착공을 축하했다.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해운대구 마린시티 월파를 방지하기 위해 마린시티 연안과 150미터 떨어진 해상에 길이 500미터, 높이 13미터 규모의 수면 3m 노출 이안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안제는 해안선에서 외해 방향으로 평행하게 설치되는 수중 방파제를 말한다.

시는 해운대구 마린시티 일대에 태풍 등 폭풍해일로 인한 월파로 상가·시설물 파손과 도로·아파트 침수가 지속적으로 반복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마린시티 일대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며, 2027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696억 원이 투하된다.

박형준 시장은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태풍·해일 등 높은 파랑의 내습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생활 속에 '글로벌 허브도시', '다시 태어나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Eurasia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