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뉴스 정 원 기자] 부산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 공고한 '게임융복합스페이스' 건립사업 설계공모에 총 7개의 작품이 접수되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게임 콘텐츠 인프라 확장을 목표로 하며, 부산 센텀산업단지의 마지막 부지를 활용해 게임산업 지원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설계공모는 기술검토와 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오는 2월 4일부터 5일까지 교수 및 건축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검토위원회가 규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이어서 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는 두 단계로 나뉜다. 먼저, 1차 심사를 통해 총 5개의 본심사 대상작을 선별하며, 이후 본심사에서 당선작과 입상작을 최종 결정한다. 당선작은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부여받으며, 입상한 다른 네 팀에는 총 상금 1억 원이 차등 지급된다.
총 사업비는 약 1174억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지하 3층부터 지상 18층까지 연면적 약 2만66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공공지식산업센터를 목표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녹색건축 인증 및 지능형 건축물 인증 등을 획득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의 신창호 사장은 "많은 건축가들이 이번 설계공모에 보여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센텀시티의 랜드마크가 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