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사업박람회'에서 거제시가 국토부 장관상 수상[사진=거제시]


[메가시티뉴스 정 원 기자] 경상남도 거제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역상권활성화 분야 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은 24일부터 27일까지 강원 삼척시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현장에서 이뤄졌다.

시는 고현동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침체된 골목상권을 회복하고 주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진행됐다.


공동체 프로그램과 상권 활성화 이벤트, 지역 특화상품 개발 등을 연계해 지역 경제 기반을 재정비했다.

거제시는 박람회 기간 도시재생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마을 공동이용시설에서 제작한 특화상품을 전시했다.

장승포 어묵, 수제쿠키, 수제청, 판옥선 초콜릿 등 지역 자산과 이야기를 결합한 상품들이다.


변광용 시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과 주민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도시재생을 통해 공동체가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도시재생이 단순한 물리적 개선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실효성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각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일부 사업은 수십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정작 지역민에게 체감되는 경제·복지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시재생이 진정한 지역 활력으로 이어지려면, 주민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구조와 성과 중심의 사업 설계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