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테이블에서 '15분도시 부산'을 설명하고 있는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 [사진=부산시 제공]
[메가시티뉴스 송원석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프랑스 파리에서 올해 최초로 개최된 '지속 가능한 도시 근접성을 향하여(Towards Sustainable Urban Proximities)' 국제회의에서 '15분도시 부산'의 사례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고 11일 밝혔다.
'지속 가능한 도시 근접성을 향하여(Towards Sustainable Urban Proximities)'는 근접성(N분도시) 정책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전 세계 주요 도시,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 개최된 국제회의다.
회의는 지난 9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열렸으며, 시는 지난 3월 15분도시 이론의 창시자인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의 부산 방문 당시 공식 초청을 계기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 첫날인 9월 4일에는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 시장, 아나클라우디아 로스바흐(Anaclaudia Rossbach)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3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근접성 정책을 도입한 세계 주요 도시의 시장급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가 열렸다.
부산은 시 미래혁신부시장이 연사로 나서 15분도시 정책의 추진 배경, 그간의 경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향후 계획 등 모범사례를 소개했다.
이틀에 걸친 부산의 발표에 대해 참석자들은 15분도시 이론이 현실에서 수준 높게 구현돼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며, 근접성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인 도시들 사이의 교류 확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모델인 15분도시 부산의 사례가 세계적인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면서,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협력을 강화해 '시민이 행복한 15분도시 부산' 정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