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계열여신 취급현황 보고(자료 제공=금감위)


[정하룡 작가·칼럼니스트] 윤석열 "2시간짜리 내란이 어디 있습니까?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입니까?"

6월12일 김창균 조선일보 논설주간 "尹(윤)·金(김)의 불능 미수 계엄, 검사 60명이 먼지 털 일인가"...... 윤석열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두 사람이 저지른 미수에 그친 범죄일 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3대 특검'이 모두 종료된 12월29일 "정의의 대변자여야 할 검찰이 오히려 수사의 대상으로 전락한 데 대해 뼈를 깎는 성찰과 처절한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 이게 지금껏 기다리고 계신 국민주권 '응원봉'에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키세스'에게 할 소린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국수본 수사 '공소시효' 만료...? 부산 지방은행 BNK금융지주 '도이치...특혜 대출 의혹' 수사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참호 구축', 국민주권 이재명 대통령은 '부패한 이너서클'...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고, 답답한 자가 글을 써야지우짜겠습니까. 마카.뻥 와룡의 칼럼 '노인과바다, 하인리히 트랙에 갇히다'에서 "부산이 부산한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게임하랬더니 계엄하고 자빠지는 현상'이 반복되는 이유를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의 '1:29:300 법칙'으로 말씀드렸지예.

위험보다 더 위험한 건 인간이 위험물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1.조짐 단계: (~척)외면한다. 2.징조 단계: (~체)오만하다. 3단계, 징계의 때에 (~냥)모르쇠... '척.체.냥'하는 태도를 이재명 대통령은 '모르면 모른다캐라' 그랬고, 마카.뻥은 '이.수.위 매트릭스'라 그캤습니다.

BNK금융지주 '도이치...특혜 대출 의혹'에서도 '파멸의 삼각형' 패턴이 발견됩니다. '이상하다→ 수상하다→ 위험하다→ 그리고 파멸...'이라는 동일한 경로를 따라 '노인과바다'가 함몰 중에... [DIGITAL創世紀 中]



이상하다

이상하다1, 서울에 많고많은 은행들을 뒤로 하고, 하필 한반도 남쪽끝 멀리멀리 지방은행에까지 와서 대출을 받으려했을까요...? 그곳에 맡겨놓은 '신용'이 있어서?

또 이상하다2, 게다가 부산에서도 변두리 지점, 본점을 놔두고 하필이면 부산지방의 끄트머리에 위치한 작고작은 은행지점에 와서 대출을 받으려했을까요...? 거기 가면 '아는 분'이 계셔서?

또또 이상하다3, 대출업무 전혀 모르는 은행원도 다 아는 팩트 하나 "50억 신용대출은 우리 지점에서 취급하지 않습니다요."... 아하~ 했네했어! 있네있어!

현대심리학에서 '혐오의 정치'가 형성되는 첫지점을 인간 친밀감이라는 감정선을 건드리는데서 출발한답니다. 즉 '파멸의 삼각형' 스타트, '의혹의 첫단추'도 일반 상식이 부정되는 지점에서 발생합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포인트, 비상식적이고 통상적이지 않은 지점'에서 '이상 조짐'이 발생하는 겁니다.

BNK금융지주의 '도이치모터스 특혜 대출 의혹'도 '이상한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제재내용 공개안(자료 =금융위)



수상하다

수상하다1, '이상한 지점'을 통과하면 '졸속 절차성'에서 탈이 납니다. 특히 돈을 다루는 '금융권'에서는 더욱더 과정은 공정하고 절차는 투명해야 한다고 늘상 주장해왔습니다.

보통 대출은 금액, 종류(담보 규모,신용 등급...)등에 따라 '담당 부서' '본점' '캐피탈' '증권' 등 나눠지는데, 특히 50억원 규모의 신용대출은 BNK본점으로 가야하지만 '김건희(?)'가 콕집어 지방은행 변두리지점으로 간 이유는 뭘까요? 또 이런 단순한 팩트를 '김건희 특검'은 몰랐을까요?

또 수상하다2, 대체로 신용대출은 본점에서 담당합니다. 게다가 50억이라는 거금은 은행 부장급 정도의 '머선머선 협의회'를 거쳐야 하고, 또 임원 고위간부급으로 구성된 '무선무선 위원회'의 전결을 얻어야 가능합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런 대출서류에 '도장찍은 사람들'을 살펴보고 있겠지예?

또또 수상하다3, 그리고 '속도성'입니다. 병원에 '급행료'가 있는 것처럼 은행에도 '급발진 급속해결'되는 포인트가 존재하는 듯합니다. 보통의 대출절차에 따라 신용을 얻고 서류를 갖추고 결제를 얻어 현금이 주머니로 들어오기까지 대체로 계단계단 오르다 굶어죽거나, 회사 부도가 나거나 하는게 '신용대출계의 일반상식(?)'이지요. 대출완료까지 한 달의 시간도 짧은 겁니다. 1주일은 거의 '빛의 속도'입니다. 신神의 반열에 오르신 분 말고는 빛의 속도로 대출 업무를 처리하실 분은 대한민국에 몇 안됩니다. 그럼 누규?

BNK금융그룹의 대표이사 회장 선임 과정에서도 투명성과 공정성의 문제로 진통 중에 있습니다. 물론 '속도성'의 문제도 다뤄지고 있습니다만... 가령 12월8일 금감원에서 '속도를 늦추세요'라 경고하는데 BNK 빈.방에서 '못 무거도 고우'라고 급가속하는 게임에서, '무대뽀 믿음'과 '과속 금지' 중 어느쪽이 승자가 될까 지켜볼만 합니다.


위험하다

위험하다1, '위험한 지경'에 이르기까지, 가벼운 이상 조짐과 수상한 징후의 경로를 지나야 합니다. 척.체.냥하는 동안에 '관성'이 붙습니다. 인간이라면 '그러려니' 하게 되지요. 그러다 속칭 '골로 가는 지점'에 도달하게 됩니다. 돈을 다루는 신입 은행원이라면 늘 '새것' '날것' '이상 증상 민감형 센스'를 갖춰야겠지만, 업무에 늙어가고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금융 센스'는 삭제되고 '정치눈치코치 센스'만 발달되나봅니다.

또 위험하다2, 여하튼 조직이 '관성의 자기장'으로 들어가면 매우 위험해집니다. 생물은 썩고 사람은 멍청해지고 조직은 관료화됩니다. 특히 '상명하복'이란 생리가 가장 위험합니다. 인간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가니까요.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게 되는 윤석열무책임, 눈에 돈만 보이는 김건희무도함, 돈놓고 돈먹는 은행도박장으로 '관성화'되면 사멸의 트랙을 타게 됩니다. 하지만 빠르고 효율적인 일처리로 얻게 된 신속한 급행료는 누가 먹을까요?

또또 위험하다3, '통상 관례'라는 것도 '관성의 영향'을 받기 시작합니다. 관행은 도미노현상처럼 연관된 영역으로 퍼져나갑니다. 이너서클은 척.체.냥하다가 부패합니다. 참호 속 금융카르텔이 따뜻하게 썩어갑니다. 하늘땅바람햇살...'공공의 것'이 '공공의 적'으로 변질됩니다.

BNK금융그룹도 '부산시민의 것'에서 출발해 '부산시민의 적'이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 돌이켜볼 일입니다.


그리고... '파멸의 삼각형' 마지막 경로에 도착한 '인사'들입니다.

부산 사람들 지금 부산합니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장관직 사퇴에 따라 '2026지방선거 부산판'이 격동하고 있습니다. 12일 발표된 갤럽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56%로 전주 대비 6%p 하락했습니다.

지난 11월 25일 발표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의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에서도 전 장관은 27%로 범여권 후보 중 국민의힘 현역 박형준 시장(33%)과 유일하게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통일교 게이트(?)'로 중도 하차가 예상되면서 부산시장 선거지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칼럼에서 BNK금융지주 깊숙히 '또아리를 튼 영혼'들을 살펴볼까합니다만...

BNK금융지주 부산은행 특혜 대출 의혹[자료제공=신장식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