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광역철도망·수소 트램 등 확 바뀌는 '울산 교통'

16일 울산시청에서 광역철도망, 수소트램 등 내용 담은 교통분야 15개 과제 선보여

송원석 정경부장 승인 2025.01.16 18:24 | 최종 수정 2025.01.16 20:26 의견 0

울산권 광역철도 위치도 [사진= 울산시 제공]

[메가시티뉴스 송원석 기자] 울산시(시장 김두겸)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16일 올해 교통 분야 정책 방향을 담은 '울산표 교통' 정책을 내놨다.

시는 ▲도시철도와 광역철도망 구축 ▲공항 활성화 ▲교통비 지원 및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4개 추진 전략과 15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도시철도와 광역철도망 구축에 힘쓴다. 시는 이를 위해 ▲세계 최초 수소 트램 1호선 및 2호선 건설 ▲울산권 광역철도(울산~양산~부산, 동남권순환) 건설 ▲KTX)-이음 증편 및 KTX-산천 신규 정차 추진 ▲북울산역 환승 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울산시 수소트램 1호선 노선도 [사진= 울산시 제공]

태화강역~신복교차로를 오가는 총 길이 11㎞의 트램 1호선은 오는 2029년 1월 개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다. 북울산역~야음사거리 구간 총 13㎞ 길이의 2호선은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는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동남권순환 광역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태화강역 KTX-이음은 증편 기존의 왕복 3회에서 9회로 증차하고, KTX-산천 정차를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동해선 연장 운행을 위한 북울산역 환승체계 개선사업인 보행육교 등 환승시설 설치 등도 오는 3월 중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공항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공항 역할 및 국내선 증편 ▲울산공업축제 기간 국제 부정기 노선 취항 ▲울산 도심공항터미널 유치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인천↔울산 노선 취항과 해외 자매·우호협력도시 울산공업축제 초청에 따른 부정기 직항로 개설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29년 12월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 이용 접근성 향상을 위해 탑승 수속과 수하물 위탁 등의 업무를 실행할 수 있는 '울산 도심공항 터미널 유치 타당성 용역' 도 추진한다.

교통비 지원 및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를 위해 ▲울산 맞춤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유(U)-패스 시행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임산부·영아·고령자 대상 바우처 택시 이동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올 하반기 K-패스를 확대한 울산형 U-패스를 시행해 교통비 지원 횟수 무제한, 저소득층 전액 환급, 청년 연령을 39세까지로 확대한다.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도 시행해 계층별·연령별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버스노선 개편 안정화 추진 ▲지능형(스마트) 쉼터형 버스정류장 확충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확대 ▲대규모 공영주차장(평창·동평 등) 조성 및 ‘지갑 없는 주차장’ 확대 ▲가족 배려 전용 주차구획 신설도 함께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5년 교통 분야 주요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높이는 등 시민의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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