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인 후보, “교실 수업 회복, 교사 수업 주권 확립” 1호 공약으로

2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열고 1호 공약 및 7가지 세부 정책목표 제시

송원석 정경부장 승인 2025.01.23 12:31 의견 0
차정인 부산교육감 후보는 23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인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차정인 캠프 제공]

[메가시티뉴스 송원석 기자]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전 부산대총장 차정인 후보가 2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차 후보는 ‘교실 수업 회복’과 ‘교사 수업 주권 확립’을 1호 공약으로 발표하고, 이를 위한 7가지 세부 정책목표를 제시했다.

차 후보는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교육청의 역할을 강조하며 ‘교실 수업 회복’을 위한 네 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실제적인 방법으로는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단계적 감축, 과밀 특수학급에 특수교사와 특수보조교사 추가 배치 ▲교육실무원 확대배치로 교사의 과도한 행정업무 부담 해소 ▲교직원 중심 ‘전시행정 근절 위원회’ 운영 ▲학교 단위의 교육과정 자율화·다양화를 추진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교사 수업 주권 확립’을 위해서는 ▲ 교원의 교육활동의 철저한 보호를 위해 악의적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강력한 대응과 ‘교육활동 침해 원스톱 지원 체제’ 구축 ▲교원의 수업 전문성 제고를 위한 양성 및 연수 강화 ▲교사 학습연구년제를 대폭 확대를 약속했다.

차 후보는 “교사의 수업 주권은 교실 수업 회복과 학생들의 교육적 성장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감과 교육청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 후보는 “정책의 추진과정에서 교사, 교직원, 학부모, 학생,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등 어떠한 교육주체도 소외되지 않도록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차정인 후보는 부산대 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을 통과한 후 검사, 변호사 생활을 거쳐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거쳐 21대 부산대 총장을 역임하며 부산대와 부산교대 통합, 세계대학평가 급상승 반전, 학습환경과 캠퍼스환경의 획기적 변모, 대학병원 파업 중재 타결, 글로컬 대학 선정, 지방대육성법과 국립대회계법 개정 성공 등 유능한 총장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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