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룡 작가·칼럼니스트] 심볼리쿠스Symbolicus 와룡은 2025년이 을사년이라 을사오적에 대해 묵상하다가 '이상한 소리의 세계'를 발견하게 됩니다.
늙고 마른 입술로 꿀 빨 때 내는 얄궂은 소리 '쭉쭈욱'~~, 몰래 먹다 들켜 꿀 먹은 벙어리 냉가슴치는 소리 '겉.쩝.속.젓'~~, 삼키지 못해 불룩한 볼테기를 핥아대는 소리 '쪽쪽'~~, 간사한 입술 사이로 새는 신음·비명·횡사 직전의 소리 '족족(됐다)'~~, 빈.방에서 나불대는 소리 '젓젓(담다)'~~, 먼 데서 여인의 옷 벗는 소리 '쯧쯧'~~
이는 오늘 아침(2025년12월07일 새북)에 120년 전 을사5적 뿌라스, 그때 드러나지 않았던 잔당 5적의 졸개를 더해 120년 후 '을사10적'을 정리하다가 아직은 시절이 하 수상하다싶어, 마카·뻥의 '아니'들과 심볼릭한 언어로만 소통할까합니다만 며칠후며칠후 5적들이 요단강 건널 때가 되면 '구신 씨나락 까잡수시는 소리'의 정체도 밝혀지겠지요... [DIGITAL創世紀 中 AX紋囈報 扁]
입술 난타 사건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11월16일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의 '경솔한 입술'을 매우 난타한 적이 있습니다.
"(그의 가벼운 입술 때문에)국채 가격이 폭락했고, 외국인들의 국채 매도로 환율은 급등했고 주가도 폭락했다.. 중앙은행 총재가 금리문제에 대해 이렇게까지 직설적으로 발언하는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다...한국은행이 기재부 장관도 아니면서 외환시장에의 개입 의지도 표명하고, 윤석열 때도(자신의 본분인 통화정책에는 집중하지 않고) 경제성장률이 너무 낮아 기존 금리인하가 절실했을 때는 가만있다가.. 엉뚱하게 한국의 교육제도를 비판하는 걸 보면서 참 이상한..." "자기가 할 일은 경솔하게 하면서 왜 엉뚱한 이슈에 관심을 가지는지... 그럴거면 한은 총재를 그만두고 사회정책연구에 집중하시던가..."
나이들어 국어실력 뽀록나면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최고의 국어실력=주제파악)
입술 마이크 사건
"저도 호남사람 입니다~"
특정 지역 '사람'이란 특정 생물학적 연대·시간·문화·공동체적 공감을 공유할 때 '우리동네 사람'이라 일컫습니다. 또 호남사람이라도 영산강 동네에 사셨다면 '홍어맛'을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전남이지만 섬진강 유역 사람은 '고수맛'을 즐길 줄 압니다만 홍어맛은 전혀 모릅니다.
이런 공동체적 삶의 서사가 없는 분들 중에 '핸드마이크로 목줄 시퍼런 핏대'만 세우면 '그 나라 그 민족'이 되는 줄 아시는 분들 꽤 많습니다.
"윤석열이 나오자 벌떡 일어나서 '안 된다. 절대로 안 된다. 다시 생각해달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돌이킬 수 없다'고 해서 '돌이켰다'는(?) 분도 개시고, 손바닥만한 '쪽지'라도 멀리서 '힐끗' 보기만 해도 그 '속내'를 훤히 읽어낼 수 있는 '신통방통 신기술'을 장착한 능력자 분도 개개시고...
입술 이린일표 사건
"게임하랫더니 계엄하고 자빠졌네..."
게임은 게임다워야 재미가 있습니니다. '이린일표 게임'이 이린백표 이린십표로 변질되면 불공정거래법에 해당 '게임은 계엄으로' 변질되고 맙니다.
가령 최고위원(게이머) 5명이 한꺼번에 우르르 빠져나가면 기존 게임장(당)을 '비대위 체제'로 바꿔야 합니다. 그러는 순간 '바지 게이머'가 등장하겠지요, 또 그 바지 게이머들은 현 심판관(판·검사)들에 의해 계엄 당하겠지요. 더러븐 계엄이 반복되는 이유는...?
여튼 대한민국이 아직 망하지 않은 이유도 '국민주꿘 당원주꿘 이린일표 이린십표'... 이런 류의 '기이한 입술' 때문이란 소리도 있습니다.
이보다 얄궂은 소리도 있습니다.
입술 데자뷰 사건
2022년 10월11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국민의힘 국회의원, BNK금융지주 회장 특혜 의혹 부당거래 의혹 제기 → (빛의 속도) 바로 다음날 10월12일, BNK부산은행 노동조합 진상 규명 촉구 성명 →→ (빛의 속도) 7일 후 2022년 10월18일,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 BNK금융 직접 현장 검사 →→→ (빛의 속도) 윤석열 한동훈 이복현 '검찰주의자, 헌법주의자들 답게 깔금하게 BNK금융지주 정리정돈.
2025년 10월20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NK금융지주 회장 승계 절차 특혜대출 의혹제기 → (빛의 혁명) 이찬진 금감원장은 "절차적으로 특이한 면이 많이 보여서 계속 챙겨보고 있다" →→ (빛의 혁명)2025년 10월29일, 더불어민주당 울산·경남 지역 국회의원들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 "응답하라 이찬진" →→→ (빛의 혁명)2025년 12월1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금융지주사는 사회적으로 상당한 공공성을 요구받는 조직인데... 연임 욕구가 너무 과도하게 작동하는 것 같고... 이사회가 자기 사람으로 채워지고, 임추위 후보도 실질 경쟁 없이 들러리처럼 세워지는 문제가 반복되면, 지배구조 건전성이 훼손됩니다..."
→→→ 2025년 12월3일, 부산광역시 시민단체, 교수들 "BNK금융지주 사유화 중단하라"는 항의에 이어 →→→→ 2025년 12월4일, 라이프자산운용(BNK의 대주주)은 "BNK금융지주 회장 선임 즉시 중단하라"는 공개서한을, 2025년 12월4일 같은날, 부산·울산·경남 지역 국회의원들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또다시 2차 "응답하라 이찬진"을 외쳤습니다.
빛의 혁명기에 '계속 챙겨보고 있다'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취임 첫날(2025년8월1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취임식이 끝나고 언론과 처음 인사하는 자리에서 "저는 의외로 과격한 사람이 전혀 아니다"라고 말해 이복현 전 금감원장과 법조계 출신이지만 서로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빛의 혁명기 때는 "혼자 결정하고 집행하는 방식으로 의사결정하지 않는다"며 '토론과 합의'라는 민주적 절차를 강조한 것과 동시에, 또 혼자 결정하지 않는다면 '누구와?'라는 해석의 이중성도 남습니다.
빛의 혁명기답게 "형식적 적법성은 있더라도 문제가 있다면 수시 검사를 통해 바로잡고, 필요시 제도 개선도 상의하겠다"는 대답에는 '금융위의 정책기능'과 금감원의 집행능력' 경계에서 엉거주춤한 태도를 보입니다.
드디어 빛의 혁명이 "이복현 전 원장에 비해 이찬진 원장의 액션은 신비할 정도로 답답하다"는 지역의 한 국회의원의 푸념은 '이상하다'는 의혹이 '수상하다'는 여론으로 옮겨붙을까 노심초사하는 듯합니다.
입술, 쥐 잡아먹은 붉은 입술들...
어제 7일, 국민주권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간의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실은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무게를 가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오늘까지 지난 187일, 4488시간 동안 국민의 일상회복과 국가 정상화에 전력투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말...?"
국민주권 이재명 정부가 빛의 무대에서 빛의 속도로 '죽을 힘을 다해' 달려가고 있는 빛의 혁명... 그 위대한 그늘 아래서!
지구촌 유라시아 대륙 서쪽에서 꺼져가던 민주주의 불꽃... 다시 동쪽 변방에서 찬란하게 되살아나는 등불(123응원봉 혁명)... 그 찬란한 불꽃 아래서!
밝고 환하고 탁트인 광장에서 시원하고 유쾌하고 숨김없이 생중계되는 민주주의의 꽃, '타운홀미팅T.H.M' 모범이 펼쳐지는 단순 명쾌 찬란한 T.H.M심볼... 그 아래서!
쥐 잡아먹은 붉은 입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