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뉴스 정 원 기자] BNK부산은행과 부산YMCA가 부산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담아 지역 정책을 새롭게 설계하는 청년 주도형 정책 캠프를 개최한다.
BNK부산은행과 부산YMCA는 오는 23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 104호에서 청년주도 정책 캠프 ‘부산청년정책 Re:Design Lab(이하 Re Lab)’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BNK부산은행과 부산YMCA가 2025년 한 해 동안 공동 추진해 온 청년 정책 제안 사업의 최종 성과를 공유하고,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정책 방향을 제안하는 참여형 정책 실험의 장으로 마련됐다. 단순히 행정과 기관이 정책을 설계하고 청년이 이를 ‘수혜’하는 구조를 넘어, 청년이 정책의 ‘기획자이자 제안자’로 나서는 것이 핵심 취지다.
■ 청년의 시각으로 다시 설계하는 ‘부산의 미래 정책’
‘부산청년정책 Re Lab’은 기존의 관 주도 하향식 정책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이 일상 속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출발점으로 정책의 방향과 대안을 도출하는 청년 주도형 정책 캠프다.
이날 캠프에는 부산 지역에서 활동 중인 청년 활동가, 대학생 및 청년 참여자들이 함께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주요 정책 분야를 중심으로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진행된 정책 제안 활동을 토대로 부산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리하고, 실제 정책으로 적용 가능한 구체적 모델과 실행 방향을 함께 정리·제안할 예정이다.
부산YMCA 김경호 이사장은 “이번 캠프는 청년들이 단순한 정책 대상이 아니라, 정책을 직접 만들어가는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년이 제안한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부산을 더욱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