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봄이 갇혔다
芸鼎(운정) 이란영
바람을 거슬러 온 눈부신 소용돌이
맥 놓은 시선들은 소리 없이
포효하고
짓밟힌 봄날의 미소
그림자만 남았다
하얗게 내려앉은 바이러스의 횡포
혼돈의 민심들은 아수라를 부르짖어
한계를 넘어선 수치數値
성애되어 머문다
사진=전체사진(캘리그라피-도운 김종기), 우측상단(이란영)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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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