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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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5 16:22 | 최종 수정 2019.11.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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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놀이터
권순갑
아파트 숲길 자전거도로
따르릉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소공원 미끄럼틀 오르락내리락
악동들 본 지도 오래고
민들레가 피고 나팔꽃이 피어도
동네 꼬마는 없다
쫄랑쫄랑 가끔 예쁜 견공들이
악동을 대신할 뿐. 다들 어디 갔을까
와짜찌껄 하든,동네 어귀는
나만의 추억이었나
돌아와다오
이 악동들아
동네 한 바퀴 아니
반 바퀴라도 같이 돌자
▶프로필
-경주출생
-시의전당 문인회 회원
-저서: 내마음의 풍경소리 外다수
-공저: 산책로에서 만난詩 외다수
(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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