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는 집이 있다

김성호


부럽습니다
나직막히
바람이 불어도

걸친
나선형 오두막으로
살며시 들어가면

고만한
한 평

옷깃을 올리는
小雪(소설)이 오면
서서로
한뼘치
문을 닫아
손돌바람 피하건만

蝸廬(와려)없는
허름한 인생에 비하면
행복하게 사는겁니다

사진=무료이미지 픽사베이(전체), 좌측하단(김성호)
사진=무료이미지 픽사베이(전체), 좌측하단(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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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전당 문인회 자문위원
정형시조의 美 회원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