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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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12:12 | 최종 수정 2019.03.2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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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없이 너를
?蕙亭 박연희
?겨울이
제대로 추운 날이 연속이었다
날리는 눈처럼 네게 가고 싶은 생각
머뭇거림 없이 서성이지 않고
천년만년 설경이 되고 싶다
밤사이 내린 하얀 풍경
고요한 밤을 타고 내 몸을 휘감아
겸손한 달님 내 머리 위에 내리면
산란한 마음 다독다독
머리털에 정전기 나도록 생각에 사로잡혀
내 마음은 분주하지
추운 겨울은
바랄 것 없는 가난한 마음으로
널 기다리는 나무가 된다
내 어릴 적 그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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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한맥문학 등단
-한국문인협회, 한맥문학동인, 문학가협회 회원, 경남문인협회, 창원문인협회
-월간국보문인협회 회원 청옥문인협회 분과위원장
-한맥문학 신인상 및 텃밭문학 문학상
-한국청옥문학회 충렬문학 대상 및 보혜문학 우수상, 저서: 첫시집 삶의 밑그림 외다수
(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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