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출
승인
2019.03.15 14:16 | 최종 수정 2019.03.15 14:24
의견
0
노송
?천상례
?내 인생의 키는
노송의 가장 낮은 가지에서도
숨 가쁜 턱걸이를 하고
?북풍한설에 휘감기고도
푸르게 살아가는 큰 힘
노송의 옹이에는
역사가 숨을 쉬고 있다
?예고 없이 불어닥친
시퍼런 바람에
잔가지를 내어주며
아픔은
뼈속 깊은 곳에 간직하였다
?만고 풍상의 세월에 여한을 떨치고
송진 향 진득한
무념의 세월 속으로
묵묵히 걸어가는 뒷모습을
바라보기만 한다.
▶프로필
-부부시인 ㅡ천상례 임흥윤
-2014년 심정문학등단
-양산 천성 문인 협회 부회장
-심정문학 이사
-영호남 문인협회. 부산 청옥문학 회원
-시집/바람의 아픔 외 동인지 다수
저작권자 ⓒ Eurasia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