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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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6 09:53 | 최종 수정 2019.08.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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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큼 깊은 상처
김원우
지워진 흔적 따라 구만리장천이고
바람 따라 구름 따라
흩날려가는
고독뿐인 조붓한 시간
점점 비껴나는 빗방울도
미소 짓는 나날이
허공중에 장대 해지는 적막감이다
이유 없이
뿌리도 초토화된 찌푸린 기억만큼
바람 보다
깊은 상처
이대로 죽죽 늘어난 하늘 곳곳 지문
▶프로필
-1982년 부산 출생
-부산서중.부산정보관광.
-영산대 무역과 졸업
(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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